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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참고자료. 올레길 분석

블로그 및 홈페이지

산티아고가는길 사진자료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netsgo85&artSeqNo=2392996&viewReply=1
산티아고가는길 사진자료 -2 http://sagwacinema.com/86
산티아고가는길 사진자료 -3 http://www.jjonga.pe.kr/zbxe/32183
파울로 코엘료 인터뷰 내용- http://cafe.naver.com/camino.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411
지리산 둘레길 홈페이지 - http://www.dulegil.com 


관련 논문

1.
제주 올레길 경험의 역동성 연구 = The Dynamic Nature of On-site Jeju Olle Experience

이보미,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2010]

2.
언론의 특정 지역공간 담론화에 대한 분석 -"제주올레"를 중심으로
이영윤 ( Young Yun Lee )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 탐라문화 | [2010]

3.
관광지의 활동 경험이 장소애착 형성과 관광객으로서의 재방문의사에 미치는 영향
張昊燦(Jang Ho-Chan)
한국관광학회, 관광학연구, 제34권 제3호 2010.5, pp. 29~57(29pages)



관련 기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1214030016
[지방시대] 제주 올레 세계의 명품으로/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90693
'제주올레 걷기축제' 막 올랐다…전야제, 예고된 '열기'

단행본

걷기의 철학 (Petite philosophie du marcheur in the collection Pause Philo)
크리스토퍼 라무르, 개마고원 [2007]


Conclusion. 올레의 한계 그리고 미래 올레길 분석




나는 올레길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기 위하여

그동안의 포스트를 통해
main 1. 에서는 산티아고 가는길과의 비교를 통해서 '걷기'여행지로서의 의미를 알아보았고,
main 2. 에서는 중문관광단지와의 비교를 통해서 기존 여행지와 다른 올레의 차별성을 부각시켰고,
main 3. 에서는 올레의 차별성이 올레를 찾는 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애착'을 느끼게 만드는지, "장소애착"의 개념을 3가지 층위로 분류
하여 설명해 보았다.

사실 궂이 내가 올레라는 장소의 매력을 이런 복잡한 과정을 통해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미 2010 한국 관광의 별로 지정된 것 자체가 올레라는 장소가 굉장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올레길의 성공이후로 한국 관광업계에는 '걷기'여행에 대한 수요를 인지하고, 수많은 '걷기'여행지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지리산 둘레길'이나 대전의 '대전 둘레산길 잇기'등이 있으며, 가장 최근 개장된 곳으로 '북한산 둘레길'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레길을 제외한이타의 걷기 여행지는 올레와 분명 다르다. 아니, 올레의 매력에 미치지 못한다.
(올레의 장소애착과 소통성 : 둘레길과의 비교(Link) = '장소애착'의 개념을 이용하여 둘레길의 한계점을 분석하였다.)

내가 사용한 '장소애착'의 개념을 통해 올레의 장점을 객관적으로 설명가능하다는 것.
 막연히 훌륭한 여행지가 아닌 어떤 이유로 훌륭한 여행지인지 분석할 수 있게 됐다는것에 프로젝트의 의의를 두고싶다.




마무리하기 전에, 안타깝지만 한국걷기여행의 originality 올레도 지금, 여러 문제점에 봉착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얼마전, 학교에서 스크랩된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올레에 관련한 칼럼을 발견했다.
내일신문의 지방시대라는 꼭지에 쓰인 글이었는데,올레의 개략적인 설명과 함께, 성공적인 발전 양상을 언급하고 있었다. 내 눈길을 붙잡은 부분은 올레의 문제점에 대한 언급이었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부정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 제주올레는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한다는 이유로 보행로를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발생하는 자연미와 경관 훼손, 사유지 활용을 둘러싼 갈등, 출발지와 도착지와의 연계 교통수단 불편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


위에 언급한 나의 포스팅을 전부 읽으신 분이라면 느끼셨겠지만, 나는 올레길을 두번이나 다녀온 '올레꾼'으로서 '올레 홍보대사'가 된것같은 심정으로 글을 썼다. 이 기사를 읽는 순간, 내가 올레의 한계점은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사에 언급된 한계점 대부분은 내 스스로도 느끼고 있던 부분이었다.
올레를 걷고 나서 숙소로 복귀하는데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아서 항상 택시를 이용하곤 했다. 올레가 좀더 성공적인 여행지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교통편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레길을 따라 걷다가 의도치 않게 사유지를 들어가기도 했다. 이런문제가 자주 발생해서 인지, 올레코스의 9코스에 해당하는 곳은 개장 당시와는 전혀 다른 루트로 변경되었다. 개인의 목장을 경유하는 코스였는데, 목장주의 반대로 인하여 코스자체가 막힌 것이다. 사유지 침범으로 인한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 같다.

△ 올레 9코스의 코스변경 안내문. 대개의 경우 개인 사유지를 지날수밖에 없기때문에, 사유지 침해라는 문제의 소지를 항상 품고 있다..


제주올레 초창기와는 달리 점차 발전해 가면서 관官의 개입이 점차 늘어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얼마전엔 제주특별자치도 도의원이 올레이용객에게 관리비와 입장료를 물리는 조례안을 발의하려했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관련기사 링크:제주올레 오려면 관람료 내라?) 최근에는 서귀포시의 지원금도 예산으로 책정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예산보조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지원금을 넘어 운영의 자율성을 빼앗기는 결과를 불러와서는 안될것이다.


이런 부수적인 문제 이외에도, 올레는 상업화라는 문제점에 봉착하고있다.


△ 이와 같이 올레를 전면에 내세우는 패키지 상품은 제주올레 개발주체와의 분명한 구분이 되지 않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위와 같이 올레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활용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 점점더 이처럼 올레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더 심해지고, 늘어갈것 이라는 점이다. 고급 숙박시설이나 음식점등이 올레코스를 따라 난입할 위험도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되는곳엔 돈이 몰리는 것은 불가피한 운명이다.다만, 올레를 아끼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올레가 최대한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개발과 자본의 손길이 닫지 않기를 바란다.





마무리 지으며...

그동안 올레의 정의, 장점, 그리고 문제점까지 살펴보았다.
올레는 2007년 시작된 갓난 아기와 같다. 아직까지는 부족한점도 많고 보완해야할 부분도 많다. 그리고 원래의 자연과 함께하는 '걷기'여행지라는 취지에서 벗어나 상업화의 길을 걸을 위험성도 다분하다. 올레를 지키고 아껴야 하는 사람들은 올레를 여기까지 만들어온 사람들 ,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올레를 다녀간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올레를 다녀갈 삶에 지친 현대인, 모든 예비 '올레꾼'들의 몫이다.



Main post.3 올레길의 장소애착 올레길 분석





(1) '공간애착'

 

올레는  자연 ,향토, 인간 중심의 공간이다. 이것이 외견상 중문관광단지와 가장 비교되는 점이기도 하다.

앞서 main1. 에서 올레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공간있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올레를 찾는이들에게 가장 처음으로 어필되는 장점은 수려한 자연 경관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온갖 오름, 주상절리, 폭포 등 제주도의 모든 면모를 코스별로 골라서 즐길수 있다.
쇠소깍,큰엉,외돌개 등등 유명한 관광명소는 물론이고, 때로는 시내를 가로질러 서귀포를 구경할 수도 있고,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도 수없이 많다.

소정방 폭포



이와 더해서 토속적인 면모 또한 올레길에 자리잡고 있다.

'올레'는 " 집으로 들어가는 길"이라는 제주도 사투리이다.
그만큼 제주도의 토속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올레길에서 유명한 추천 맛집은 큰 대규모 레스토랑이 아닌 대부분 지역 소규모 식당위주이다.

올레에선 먹을거리도 토속적인 것이다. 
 

 △ 올레 9코스의 명물 '보말국', 일반적인 미역국처럼 보이나 소라같이 생긴 보말이 내는 국물은 그야말로 일품





(2) '인간에 대한
애착' : 친밀감, 공감대

 

 

1. '걷기 여행' : 인본주의 적인 가치

 

올레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면 하나같이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를 나눈다.

길을 걷다 잠시 그늘에서 쉬다가 서로 말을 붙이기도 하고,  식당을 들어가 밥을 먹을때도 같은 올레꾼이다 싶으면 이야기가 붙는다.이런 모습은 위의 내용과 접점을 갖음. 올레에 관심을 갖고 올레를 찾아 떠난 사람은, 현대적인 가치에 이골이 나서 인본주의 적인 가치 추구.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을 좋아한다.

올레길은 인본주의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공동체의 일종으로 볼수 있지 않을까.

 

2. '걷기 여행' :  고난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올레는 '걷기 여행'이다. 올레를 찾은 사람들은 단순히 몸이 편하고, 즐기기 위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아니다. '올레꾼'은 자연을 즐기는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여행을 택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곧 '공감대'로 작용한다. 장시간 걷는 것은 일종의 고행이다. 입시를 치른 고등학생이나, 군대에서 같이 훈련을 받으며 고생하는 동기들 처럼 같은 고생을 하는 것만큼 각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또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올레길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비록 처음 만나는 사이일지라도 남이 아니다. 어느 여행지에서나 그렇듯이 처음만난 이와 숙소에서 늦은밤 같이 술을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동행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모르는 사람간에도 서로의 공감대가 형성되는데 친한 지인이나 피를 나눈 가족간에 같이 올레길을 걷는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지 않을까? 





※올레의 '게스트 하우스' : 3인실에서 6명이 묵고,4인실에 8명이 묵는 형태로, 일반객실을 개조한 일종의 '도미토리'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 좁은 공간에서 모르는 이와 같이 씻고, 자는 것은 중문단지와 같은 일반적인 관광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태이다. 그럼에도 이런 '게스트 하우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올레를 찾은 사람들이 인간을 아끼며, 걷는 고생을 같이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은 아닐까?

 

 

(3) '목적에 대한 애착'

 

다른 여행지에 비해 올레를 찾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올레에 강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이유는 ,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추구하는 동시에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관리자가 있다는 점이다.

 

 비영리 단체가 개발한 관광코스를 비용부담 없이 즐기는 것 만으로도 올레꾼 입장에서는 주는거 없이 그저 즐기고, 많이 받는것 같은 느낌이든다.

 

올래 지킴이들은 올레길을 만들고 가꿀뿐만아니라, '올레꾼'과 어울린다.

올레길에는 각 코스마다 올레지킴이가 있다.

올레길에서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걸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직접 출동할 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올레길 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또한 올레길 각 코스에 대한 설명과 숙소,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을 만들어 공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올레길 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올레길을 심도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올레의 관리자의 진심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는 계기로 작용한다.

-올레길을 경험하고 나면 올레길을 만든 관리자(서명숙씨와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취지에 더욱더 공감하게 된다.

.

 올레길을 걸은 후에 '제주올레 홈페이지' 나 '바닷가 우체국'등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피드백 과정에서 위의 3가지 층위의 장소애착이 강화된다




주체로서의 '올레꾼'


 
 이렇게 올레에 '애착'을 갖게되면, '올레꾼'은 더이상 객체로서의 관광객이 아니라, 올레를 좀더 멋진 공간으로 만들 동기를 가진 주체가 된다. 그리고 그 활동은 대부분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시작되고 이루어진다.

 단순히 후원금을 내는 것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2010년 상반기 후원금 규모가 3억2천만원에 달한다. 출처:사단법인제주올레) 올레 홈페이지를 찾아 자신이 느낀 '애착'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자기가 다녀왔던 몇코스가 좋았더라, 어느 코스의 어느 곳은 꼭들려라, 어느 음식점이 맛있었다와 같은 경험담과 정보를 공유한다.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질문에 답변하는 운영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도한다. 또 어떤 이들은 올레길을 개선시킬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하기도 한다.

 

 '제주올레'는 이러한 활동들을 장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음식점이 맛있었다는 의견을 올리고, 실시간으로 별점을 매길수 있으며, 그 내용이 공식 가이드북에 반영된다. 숙소나 코스에 대한 평가 또한 마찬가지이다.

 

△ 올레 이용객들의 숙박업소에 대한 평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소극적인 활동 외에도 올레꾼의 의견이 올레 자체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패스포트> 와 <역올레길> 이 그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 제주올레 패스포트> 는 제주올레 길에 오른 여행자들이 각 코스를 돌며 확인 스탬프를 받는 것으로 제주올레 여행자를 위한 여행 증명서 이다. 이 올레 패스포트는 다른 여행지에서 비슷한 사례를 본 여행자의 제안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올레길의 추억을 여권에 도장받듯이 남길 수 있다는 것 뿐만아니라 더 나아가 패스포트의 소지자는 올레꾼으로 인정되어 할인업체에서 항공과 숙박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결과가 되었다. 패스포트는 개당 만오천원 선으로, 제주올레의 수익으로도 활용될수 있다.




<역올레길>은 말그대로 올레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것이다. 숙소의 위치때문이든 어떤 이유로든 올레코스를 역으로 걷는 경우는 생기기 쉽다. 문제는 이전에는 파란 화살표만으로 올레길을 표시하여, 거꾸로 올레를 걷는사람은 자칫하면 코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다. 이런 이유로 여러 사람들이 문제를 건의 하였고 그 대안으로 역올레 화살표가 도입되었다.

△ 파란 화살표가 정방향, 노란 화살표가 역방향을 걷는 여행자를 위한 표시이다.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지원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0.11.13 ~15 동안 2010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진행되었는데, 이 축제에 필요한 인력 대부분을 자원봉사를 통해 조달했다고 한다.



결국 올레라는 공간은 관리자와 여행자의 개념이 융합되는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장소애착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올레를 경험한 사람은 누구나 올레의 관리자가 되어 더 훌륭한 공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앞으로 더많은 사람이 올레의 매력에 빠질수록 더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올레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 자세한 수치자료 몇가지 제주올레측에 문의한 상태임.


<수정본>Main post1.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 (여유와 성찰의 공간) 올레길 분석


수정한 부분 :
 1. 파울로 코엘료와 연금술사에 관한 도입부가 있었는데,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도입부를 변경하였습니다.
2. 올레길과 산티아고 가는길의 자연풍광에 대한 간접체험과 이해를 위하여, 사진 추가 첨부
3. 올레길과 산티아고 가는길의 비교 분석의 논리전개가 명확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아름자운 자연과 길의 의미를 따로 분리하여,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을 찾기위해 방문하는 장소가 아님을 부각 시켰습니다.
4. '걷기'의 의미를 보다 자세히 설명하기 위하여 '걷기의철학'에서 인용문 첨부 및 내용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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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카미노(산티아고 가는길)


올레길을 설명하기 위해서는'산티아고 가는길'을 빼놓을 수가 없다.
올레길을 만들게 된 계기가 바로 '산티아고 가는길'이기 때문이다.
올레를 만들고 관리하는 단체인 사단법인 '제주올레' 의 이사장 서명숙씨는
그의 회고록에서 '산티아고 가는길'의 체험이 매우 뜻깊었으며, 그 길위에서 만난 여행자와 얘기를 나누던중


"우리 모두 돌아가서 각자의 나라에, 각자의 카미노(산티아고 가는길)을 만들자"
라는 말을 했고, 그것이 지금의 올레길의 출발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은 어떤 장소인가

산티아고 가는 길과 올레길을 비교하며 살펴보도록 하자.



 

아름다운 자연




산티아고 가는길의 모습



산티아고 가는길에서 수 백KM에 달하는
거리를 정신없이 노란화살표를 따라서
걷다보면 주변에는 스페인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이 펼쳐진다.
올레길 또한 마찬가지이다
올레길의 대부분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이 들곤 한다.








올레길 위에서는 보통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길을 옆에 두고 걸어간다

또 때로는 꽃이 핀 마을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길
 
문제는 위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길 위를 걸어야만 한다.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 모두 굉장히 긴거리의 길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산티아고 가는길은 프랑스의 국경도시 생 장 피드포르에서 시작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산티아고까지 이어지는 800㎞의
길이다. 하루 수십 km가 넘게 걸어도 한달이 넘게 계속해야하는 여정이라니 실로 엄청나다
.
산티아고 가는길은 원래 '종교적인 의미'에서 출발한 장소이다
.
산티아고의 전설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야고보부터 시작한다. 전설에 따르면 야고보는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까지 걸어왔다고 한다. 그는 이후 천신만고 끝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헤롯왕에 의해 순교당한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부터였다. 그의 시신을 돌로 만든 배에 옮긴 후 그 배를 바다에 띄웠는데, 그 배가 놀랍게도 산티아고 부근에 도착했던 것. 야고보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그의 시신을 산티아고에 묻었고 800년 뒤에는 그 자리에 대성당이 세워졌다.
 
이러한 유례를 갖고있는 산티아고 가는길에는 지금도 연간 600만명이상이 찾아오고 있다.
과거에는 카톨릭 순례지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 산티아고 가는길을 찾는 사람 대부분은 종교적인 이유와는 상관없이 이 길을 찾는다.그렇다고 해서 단순히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 이 많은 사람이 산티아고 길을 찾는다고 볼수는 없다.

이는 올레길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7년 9월 제주도 동쪽의 섭지코지(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부근에 제1코스를 개장한지 2년만에 지금은 21개의 코스를 갖고 있으며 총 350km 정도가 되었다. (2010년 8월기준)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 수십, 수백 km를 걸어야한다는건 너무 힘든 선택이다. 걸어야 하는 길 또한 평탄한 평지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올레길 위에서는 힘들게 산길을 걸어야 할때도 있고

아슬아슬하게 지나 가야하는 길도 많다.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 모두, 단순히 자연을 즐기기위해서 찾는 관광지로 보기에는 걸어야할 길이 너무 길고, 그 과정은 고되다.
 

▲  올레길의 이정표인 간세와 리본, 산티아고 가는길의 화살표,이 화살표를 따라 수십, 수백 km를 걸어야한다.






 
그곳에는 무언가가 있다.


이렇게 살펴본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은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가진 여행지이다. 그러나 두 장소에는 아름다운 여행지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앞에서 언급했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경험은 그 이상의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얼마전 EBS가 파울로 코엘료의 삶과 산티아고 가는길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
[2008년 EBS 다큐10] 파울로 코엘료산티아고 가는 > 에서 코엘료는 이런 말을 했다.


“순례여행은 빨리 걷고 있을지라도 자신을 천천히 돌아보는 여행이죠”



그리고 이건 올레길의 슬로건이다.

“놀멍,쉬멍,걸으멍”




공통점이 느껴지시는가?

산티아고 가는 길과 올레길 위의 여행자들은 앞으로 걸어가야할 수백km의 여정을 남겨두고 있지만 그들이 걸어갈 길은 ‘도전’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공간인 것이며, 동시에 자연풍광을 감상하고, 현지음식도 맛보고,  같은 길을 가는 여행객들과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결국 길’이며 그 길위를 '걷는' 것이다. 


"내가 미처 달아나기 전에 누군가 나를 붙잡으러 올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대낮부터 출발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어느 곳을 넘어서게 된 다음에는, 구원받은 느낌으로 숨을 쉬기 시작하고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남은 시간 동안은 내가 내 자신의 주인이구나!" (...) 돌아오는 길에 나는 사물들이 주는 느낌에 자신을 내맡기며, 평온과 행복한 내 상황을 느끼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즐겁게 휴식했습니다."

힘든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그것과 같다. 사실, 이 글은 철학자 데카르트가 그의 친구에게 쓴 편지에서 발췌한 내용이다.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나 17세기의 철학자 모두 힘든 현실에 시달리는 존재였고, '걷기'를 통해 탈출을 꿈꾼다.

이처럼 '길'을 '걷는'것은 "사유"의 시작이며, 또한 현실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다. 다른일에 얽매이지 않고 그저 걷는 것 만으로 사람은 여유를 얻을 수 있다.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시간에 쫓기던 사람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길 위에서 자연풍광과 어울려 ‘시간’을 걷고 있는 것이다.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은 '걷기'위해 이 길들을 찾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이 길을 찾아 마음을 비우고 걷다보면 결국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오롯한 자신일 것이다. '인생의 순례길'. 이것이 지금의 산티아고 가는길과 올레길이 갖는 의미이다.

 


TO be continued…

산티아고 가는 길과 함께 살펴본 올레에는 ‘길’ ‘걷기’ ‘여유’ ‘성찰’이라는 keyword가 있었다.

올레에는 이뿐만이 아니라 그 속에 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 올레의 특성을 구체적인 예시와 비교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10대 임신 = 부정적' 이라는 도식. 네트워크글쓰기:'꽃다발'

<재트랙백>지킬 건 지켜야...? 무엇을 지켜야 한다는 것인가


우선, 책임지지 못하는 자유는 방종이라는 논리아래 미혼모에게 임신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글쓴이의 논리에 통감한다.

10대의 임신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논리를 펼치데 있어 유의해야 할 대상은 잠재적인 10대 임신부/모이다.
즉, 10대 임신 = 부정적이라는 도식을 세우는 근거는

10대의 임신은 임신을 하는 당사자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이러한 관념을 세우는 것은 잠재적인 임신부/모인 10대를 보호하기위한 동기에서 출발해야 한다. 앞의 여러글에서 설명되었듯이 10대의 임신은 임신 당사자의 교육권을 스스로 침해하는 결과를 불러오고, 출산과 육아에 얽매여 자기 계발에 충실하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올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10대 임신= 부정적 이라는 도식은 임신을 하기 전의 10대들에게 임신을 사전에 예방하기위한 교육의 맥락에서 이용되어야한다.10대 임신= 부정적이라는 도식에 치우치는 것은 자칫 임신 사후의, 그러니까 이미 임신을 한 10대들에게는 책임 전가의 논리로 잘못 적용될 수 있다.
이런경우 이 도식은 10대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벗어나 그들을 궁지에 몰고 공격하는 논리가 되버린다.
글쓴이가 염려하는 부분도 이런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도식 자체에 매몰되어선 안된다.


얼마전, 10대의 미혼부/모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발표되었었다.

<10대 낙태막아 출산 늘리겠다는건가>
http://issue.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04/2010030400828.html


정책의 주요내용 이러하다.

"정부는 최근 '불법 인공임신중절 예방 종합계획'을 발표, 불법 낙태시술을 하는 병원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정부로서는 법을 지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대책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따로 있었다. 정부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저소득층 10대 미혼모·미혼부에게 월 12만4000원의 지원금을 주겠다고 했다. 정부는 또 임신한 청소년이 학업을 마칠 수 있게 하고, 연간 154만원의 졸업 검정고시(檢定考試) 학원비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논평은 이러한 10대 미혼모에 대한 지원을 출산율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치부하여 비판하고 있다.
또한,이러한 지원이 10대 미혼모를 정당화 하며, 자칫 미혼모를 양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나는 10대 미혼모를 위한 지원을 10대 미혼모 조장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위의 '10대임신=부정적' 도식이 갖는 10대에 대한 보호라는 목적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기보다, 그 도식 자체에 지나치게 집중한 논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10대 미혼모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정당하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10대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책임 분담 노력을 미혼모 발생 예방의 논리로 비판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다.





중요한건 10대 보호야!

중요한것은 10대 미혼모와 관련된 부정적인 요소를 최소화 하는것이며, .
모든것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모든이를 설득시킬수 있는 논리는 없는것 같다.
 
다만, 10대 미혼모 문제와 관련하여 한가지 기준을 세울 필요는 있다.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할 주체는 이땅의 어린 10대들이며, 최우선의 목표는 그들을 보호하는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전.후 를 구분하여 상황을 인식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10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는

임신 전 : 교육을 통한 10대 임신 예방
임신 후 : 책임 분담을 위한 정책적 지원

의 이중적인 잣대를 기꺼이 사용하여야 할것이다.





참고기사:
<미혼모의 권리 주장:입양반대>http://blog.naver.com/parkseayun?Redirect=Log&logNo=40067067728
<프랑스의 미혼모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37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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